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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초췌하다’는 대본 설명에 6~7㎏ 감량, 다크 서클도 그려”

입력 | 2024-08-19 13:16:00

‘폭군’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김선호가 ‘초췌하다’는 대본 속 인물의 캐릭터 설명에 6~7㎏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폭군’(감독 박훈정) 관련 인터뷰에서 “계속 대본에 ‘피곤해 보이는 모습’ ‘초췌하다’라고 쓰여 있었다, 그렇게 명시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의 사람이면 어쨌든 최 국장의 입장에서 극한으로 몰렸다고 생각했다, 프로젝트를 지키려고 내 사람까지 정리해 나갈 때 어떨지 생각하면 고통스러웠을 거 같다, 그 내면의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그래도 많이 다이어트를 했다”며
“6~7㎏을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다이어트는 스스로 택한 것이었다. 그는 “감독님은 크게 다이어트하라는 말씀을 안 하셨다, 그런 건 배우 몫이라고 생각하시니까 ‘화면에서 만나자, 네가 표현할 게 있으면 해라’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폭군’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선호의 다이어트에 박훈정 감독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김선호는 “‘(박 감독이)어, 살이 빠졌네?’ 하셔서 ‘아 최국장이 그런 거 같아서’ ‘아 그렇지 그런 게 있지, 괜찮은 거 같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피곤한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피부에도 분장을 감행했다. 피부에 잡티와 다크 서클을 그렸다. 김선호는 “검은 걸 뿌려서 잡티를 만들고 다크 서클도 그렸다, 피곤한 날에는 눈가만 메이크업을 안 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 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

김선호는 극 중 국가기관 소속이지만 비공식적으로 ‘폭군 프로그램’을 운용해온 최국장 역을 맡았다.

한편 ‘폭군’은 지난 14일 디즈니+를 통해 총 4개의 에피소드 전편이 공개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