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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北도발 맞서 한국 편 선다”…해리스 체제 정강 발표

입력 | 2024-08-19 13:17:00

해리스 행정부 방향성 가늠 자료
바이든 대북 정책에 긍정적 평가
"트럼프 주한미군 철수로 韓 위협"



ⓒ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후보로 대선을 치르는 미국 민주당이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비판하고, 한국과 함께 북한 위협에 맞서겠다고 정강(platform)에 명시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각) 발표한 91쪽 분량의 정강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불법적인 미사일 능력 증강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 동맹국들, 특히 한국의 편에 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밝혔다.

국 대선을 앞두고 발표한 이번 정강은 향후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정책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주어로 앞세웠으나, 실질적으로는 해리스 행정부의 방향성을 담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불안정한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로 인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 일본과의 3국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한반도와 그 너머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반도 정책을 언급하며 비판적 자세를 드러냈다.

민주당은 “트럼프는 이 지역에 다른 접근법을 취했는데, 김정은을 정당화하고 아첨하고 북한의 독재자와 러브레터를 교환하며 미국을 당혹스럽게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무역 분쟁을 이유로 주한미군 철수를 가지고 우리의 소중한 동맹인 한국을 직접적으로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