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소방본부 소속 김종범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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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한 소방관이 휴가 중 시민의 목숨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 소방본부 소속 김종범(29) 소방교는 지난 13일 경남 통영 욕지도의 한 카페 근처에 쓰러진 A(50대)씨를 발견했다.
김 소방교는 A씨를 곧바로 그늘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과 함께 AED(자동제세동기)로 심장충격 요법을 가했다.
경비정에서 의식을 회복한 A씨는 병원에서 건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차에 탑승하려다가 평소 지병이 악화해 의식을 잃었다고 한다.
김 소방교는 “소방대원이라면 누구도 그 상황을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라며 “환자가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9년 구급대원 경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청주동부소방서를 거쳐 119특수구조단 119항공대에서 근무 중이다.
[청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