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갈무리)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망막변성증 발병, 남았던 5% 시력도 전맹. 전 국민 울린 개그맨 우정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틴틴파이브의 동갑내기 절친 이동우, 김경식이 출연했다. 이동우는 “다섯 명 안에서 유일하게 동갑내기 친구니까 아무래도 (김경식과) 제일 가까웠다”고 말했다.
이동우는 현재 상태에 대해 “저는 전맹이 된 지 꽤 오래됐다. 병 판정을 받은 지는 20년이 됐고 실명 판정을 받은 지는 15년이 됐다. 병이랑 실명 판정을 받기까지 4~5년 정도가 걸렸다. 그때 제가 5%의 시야가 남아서 다큐도 찍고 책 출간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로는 실명 판정을 받아서 시야나 시력이 없고 전맹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갈무리)
이동우는 “지금 참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방송을 많이 하나, CF를 많이 찍나, 무슨 사업을 하나. 척 봐도 어려울 것 같지 않나. 몸도 아프고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거칠어지거나 무거워질 때, 먹구름이 확 낄 때가 있지 않나. 그런 순간 경식이가 전화해서 ‘나 지금 힘들어 동우야’ 이렇게 얘기해 줄 때 너무너무 살아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갈무리)
이동우는 “가만히 보면 경식이 팔자가 돌보는 팔자다. 집에 가면 자식, 아내, 어머니 돌보고 나와서는 친구 돌보고 자기도 키우는 강아지 돌보고. 하루 종일 보면 어디를 가나 돌보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김경식은 “내가 기분이 좋아지니까. 성향인 거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