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배추가 진열돼 있다. ⓒ News1
여름배추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일주일 새 15%가량 뛰어 7000원대를 목전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6888원으로 전년(5895원)보다 16.84%, 평년(5699원)보다 20.86% 올랐다.
배추 가격은 최근 들어 급등하고 있다. 이달 상순 포기당 5000원대이던 배추는 지난 12일 5990원을 기록했고, 이날까지 1주일만에 15% 더 올랐다.
배추는 최근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재배면적은 4941㏊로 전년보다 6.2% 감소했는데 평균 단수 역시 10a당 6.9톤으로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감소한 데 이어 이른 추석으로 인해 농가들이 정식 시기를 늦춘 것 또한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더해 폭염이 이어지며 일부 지역에서는 생육 부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분을 하루 400톤 방출하고 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