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건설공학과 4학년 송석호, 권오준, 반재형, 정웅빈, 정현명 씨는 ‘철도 작업자의 열차 충돌사고 방지를 위한 위치 추적 장치 기반 스마트 충돌 방지 발광다이오드(LED) 안전모’ 아이디어를 한국철도학회 창의 작품전에 냈다. 송 씨는 “철도안전종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최근 5년간(2015∼2019년) 철도 작업자 사상 사고 원인 중 27%가 열차 치임이란 점에서 개발하게 됐다”고 했다.
안전모에는 작업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장치와 LED, 무전 장치를 달았다. 열차와 작업자 사이에 고유 주파수로 위치 추적이 가능해 정확한 거리를 파악할 수 있다. 위치 정보에 따라 열차와 작업자 간 거리가 100m 안쪽이면 주황색, 50m 이내면 빨간색 불빛이 들어온다. 열차가 접근하면 안전모 내 무전 장치로 경보가 전달되고, 작업자는 버튼을 눌러 수신 신호를 열차에 전달할 수 있다. 열차가 접근하지 않을 때는 조명이나 무전기로 쓸 수 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