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100여 곳 참여 민간 조합
한국세라믹연합회는 세라믹 관련 연구개발, 사업기획 및 추진을 위한 한국세라믹산업연구조합을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조합은 한국 세라믹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할을 한다.
조합 설립은 80년 역사를 가진 세라믹 산업체 모임의 숙원 사업이었다. 세라믹이 3대 기초소재이지만 금속, 고분자 등 다른 기초산업과 달리 민간 조합이 없는 열악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합에는 조선내화, 포스코퓨처엠, 대한세라믹스, 미코, 와이제이씨 등을 비롯해 세라믹 관련 산학연 100여 곳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첨단 기술 개발과 소재 자립, 세계 공급망 확보로 첨단 세라믹 소재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원료 공급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종근 한국세라믹산업연구조합 이사장(대한세라믹스 대표)은 “세라믹 산업을 이끌기 위한 사업으로 연구개발의 플랫폼 제공, 세라믹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