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부부들 비용 부담 없이 정자 활동성 확인 가능해져
텐가(TENGA)가 정자 관찰 키트 ‘멘즈 루페’를 GS25에 입점하면서 한국에서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0일 텐가는 GS25에 남성 정자 활동성 키트 멘즈 루페를 공급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남성 난임 환자는 2018년 10만1996명에서 2022년 11만2146명으로 10% 이상 증가했으며, 난임 부부들은 고비용의 난임 검사 및 치료 비용 탓에 난임 치료를 포기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텐가는 현재 병원에서만 측정할 수 있는 남성 정자 활동성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으며, 일본 내수를 비롯해 글로벌 진출 국가에 수출 중이다. 앞서 텐가는 한국에서도 헬스케어 산업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해 왔으며, GS25에 멘즈 루페를 출시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GS25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입점해 고객 편의성을 증대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텐가와도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텐가코리아 관계자는 “편의점 입점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사람이 건강한 성문화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GS25 편의점 입점 상세 지점과 제품에 대한 정보는 텐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