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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1일차 참석 예정…“‘횃불’ 넘기는 바이든과 함께 등장”

입력 | 2024-08-20 10:01:00

전대 4일 전부는 참석 안 해…1일차엔 참석 의지
후보 자리 넘긴 바이든에 경의 표할 목적인 듯



ⓒ뉴시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일차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각) CNN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해리스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전당대회에 등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리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전당대회 4일 내내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하는 1일차엔 확고한 참석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한다.

대선 완주를 포기하고 자신에게 후보 자리를 넘긴 바이든 대통령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앞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전당대회 기간 매일 참석했다. 행사 직전 유세 중 총격을 당한 뒤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지지자들을 결집할 목적으로 풀이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메인 행사 마지막 연설자로 올라 해리스에게 횃불을 넘길 예정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 내내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 머무르며 연설문 마무리에 매진했다. 19일 전당대회로 향하는 길에 만난 취재진이 횃불을 넘겨줄 준비가 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오늘 밤이 씁쓸할 것 같냐는 질문엔 “기억에 남을 것(memorable)”이라고 했다. 이번 자리는 임기를 5개월 남긴 바이든 대통령이 재임 중 갖는 가장 큰 연설 무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