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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암울했던 시대의 한 페이지를 넘겼다”며 “이제 여름이다. 겨울은 지나갔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막이 오른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팀 월즈 미네소타주(州) 주지사를 위한 지원 연설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는 이날부터 나흘간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각각 민주당 공식 대통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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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조국을 사랑한다고 외치고 “자유를 위해 투표할 준비가 됐느냐”고 참석자들에게 묻기도 했다. ‘자유’는 해리스 부통령 캠프의 핵심 키워드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에 앞서 그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 딸 애슐리 바이든도 이날 지지 연설에 나섰다.
특히 질 여사는 연설에서 “믿음과 신념을 가진 바이든은 미국의 힘은 협박이나 잔인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작은 친절의 행동, 우리를 있게 한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 약속과 쇄신으로 빛나는 나라에 대한 사랑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해리스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