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20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4.8.20. 뉴스1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와 남부지방의 국립공원, 하상도로 등이 통제되고 있다.
2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태풍 종다리 북상에 따른 시설 피해는 경남 양산 산업단지 조성현장에서 발생한 토사유출 1건이다. 인명 피해는 없다.
또 경주 40곳, 한라산 5곳 등 2개 공원 45개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부산의 하상도로 1개소와 울산, 경남 등 둔치주차장 6개소도 통제됐다. 부산 15곳, 울산 30곳 등 산책로 45개소도 통제된 상태다.
전날 새벽에 발생한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부근 해상에 위치하며 21일 자정무렵 목포 서북서쪽 해상을 통과할 전망이다. 최대풍속은 19m/s, 이동속도는 25㎞/h, 중심기압은 998hPa이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으며 서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 제주도앞바다, 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 등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울산엔 호우경보, 경남 양산과 부산 동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강수량은 경북 경주 103.5㎜, 울산 98.0㎜, 부산 67.0㎜, 경북 포항 51.0㎜, 전북 군산 32.0㎜, 서울 15.5㎜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