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편리하고 안전한’ 농촌 만들기 전개… 노년층 디지털 소외문제 해결 나서

보이싱 피싱 범죄 등 노년층 보호 위한 활동 시작

한국농어촌공사는 20일 ‘편리하고 안전한 농어촌 만들기’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나주경찰서, KT전남/전북광역본부, NH농협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이 사업은 디지털 환경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노년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소하고,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농어촌 지역의 노인 복지 인프라를 개선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올해는 나주시 승학마을에서 진행된 이 활동에서, 참여자들은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디지털 기기를 직접 체험하고 사용법을 익혔다. 교통사고 예방 및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교육도 병행되었다. 이와 함께, 농기계와 노인 전동차에 부착할 수 있는 태양광 경고등도 제공되어 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서선희 농어촌공사 총무인사처장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불편함을 겪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의견을 수렴하여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농어촌 지역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