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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헌법재판관에 김복형 서울고법 부장판사 지명

입력 | 2024-08-20 15:21:00

김복형 서울고법 부장판사(56·사법연수원 24기). 대법원 제공


오는 9월 임기만료로 퇴임 예정인 이은애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으로 김복형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내정됐다.

2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은 3명의 후보자 중 김 부장판사를 신임 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기로 내정했다. 앞서 헌재 재판관 후보추천위원회는 심사 대상자 36명 중 3명을 조 대법원장에게 추천한 바 있다.

김 부장판사는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5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로 법관 임기를 시작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춘천지법 수석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대법원은 “민사, 형사, 행정, 가사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두루 담당하면서 해박한 법률지식과 탁월한 재판실무능력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온 정통 여성 법관”이라고 소개했다.

조 대법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 후보자를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대법원장 지명 몫 헌재 재판관은 국회 본회의 표결 없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