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지역 취업자 16만명 늘어 62% 서울 중구, 활동인구 비중 334% 최고
올해 상반기(1∼6월) 시군구를 통틀어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울릉군이었다. 거주 인구에 비해 활동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중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의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시 지역 취업자는 1401만3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만1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2.3%로 0.4%포인트 올랐다. 군 지역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오른 69.3%, 특별·광역시 구 지역은 0.7%포인트 상승한 59%로 나타났다.
시군구 고용률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전체 시군구 중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울릉군(82.5%)이었다. 시 고용률은 제주 서귀포시(72.0%), 충남 당진시(70.9%), 전북 남원시(68.9%) 등에서 높았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에서 ‘지역활동인구’ 개념을 처음 도입해 발표했다. 이는 지역에서 실제 활동하는 인구를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해당 지역 내 사업체에서 일하는 취업자(근무지 기준 취업자), 실업자 및 비경제활동인구를 합산해 산출한다. 서울 중구는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이 334.6%로 가장 높았다. 활동 인구가 살고 있는 사람의 3배 이상이라는 뜻이다.
세종=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