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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속쓰림엔… ‘비타민 U’ 풍부한 양배추-브로콜리를

입력 | 2024-08-22 03:00:00

양배추 브로콜리환





푹푹 찌는 기온에 체온이 상승하면 소화력이 저하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 부족으로 소화기관이 건조해져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름에 즐겨 먹는 차가운 음식이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면서 더부룩하고 꽉 찬 느낌으로 속이 답답해지기도 한다.

여름철 이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가 비타민 U이다. 비타민 U는 사실 비타민이 아니라 소화기관에 좋다고 알려진 메틸 메티오닌 설포늄 크롤라이드 화합물의 명칭이다. 1950년대에 양배추즙을 먹고 위궤양이 호전된 동물실험을 바탕으로 궤양을 뜻하는 영어 ‘Ulcer’의 앞 글자를 따서 명명됐다. 비타민 U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손상된 위 점막을 회복시키는 효능을 가졌다.

비타민 U가 풍부한 식품으로 양배추가 대표적이다. 양배추는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3대 장수 식품이자 10대 건강식품에 꼽힐 만큼 큰 효능을 지닌 슈퍼 푸드다. 1948년 미국 스탠퍼드대 의학부 가넷 체니 박사는 ‘신선한 양배추는 자연적인 항궤양 식품’이라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녹색 꽃양배추라 불리는 브로콜리에도 비타민 U가 풍부하다. 브로콜리의 어린 새싹에는 특히 높은 농도의 비타민 U가 포함돼 있다.

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양배추는 궁합이 잘 맞는다. 양배추는 먹는 방법에 따라 효과 차이가 크다. 특히 비타민 U는 바깥쪽 잎과 안쪽의 딱딱한 심에 많다. 막상 집에서 먹을 때는 버리는 부분이라 비타민 U 섭취가 어렵다. ‘양배추 브로콜리환’은 비타민 U가 풍부한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심지와 줄기까지 통째로 넣어서 만들었다. 몸에 좋아도 역겨우면 먹기 힘들기 때문에 환으로 만들어서 아이들도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섭취와 휴대가 간편해 장기 출장 시에도 복용 가능하다. 하루 2∼3회, 20∼50환씩 섭취하면 된다. 양배추 브로콜리환은 국산 양배추 60%, 국산 브로콜리 30%, 찹쌀 10%를 원료로 만들었다. 로드워크에서는 양배추 브로콜리환을 1병(300g) 2만9000원, 2병 4만9000원에 판매한다.


유지영 기자 yjy7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