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66·사진)이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재단 측이 20일 밝혔다. 정 회장은 정주영 회장의 동생인 고(故) 정순영 성우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정 회장은 “저의 작은 기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역사적 고통과 희생을 잊지 않고 역사의 소중함을 인식하면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화해와 상생의 정신이 사회에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기부금을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