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와 연기자 벤 애플렉이 결혼 2년 만에 파경에 이르러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다수의 미국 매체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상급 법원에 벤 애플렉과의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2022년 결혼한 뒤 약 2년 만의 일이다. 제니퍼 로페즈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날은 두 사람이 조지아주 라이어스보로에서 결혼식을 올렸던 결혼기념일이기도 하다.
문서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는 별거를 시작한 날짜를 4월 26일로 기재했고, 변호사를 지정하지 않았다. 두 사람 사이에 혼전 합의서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는 영화 ‘갱스터 러버’(Gigli)의 촬영장에서 만나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2년간 교제했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결별했다. 당시 제니퍼 로페즈는 자신의 이름을 ‘제니퍼 애플렉’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베니퍼’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하지만 20여 년 전 두 사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제니퍼 로페즈는 2004년 1월 벤 애플렉과 결별한 후 그해 6월에 마크 앤소니와 결혼했고 2008년 이란성 쌍둥이 딸을 얻었고, 2014년 이혼했다. 이후 2021년까지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교제해 왔다. 벤 애플렉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인기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 생활을 했으며, 1남 2녀를 뒀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5월 제니퍼 로페즈가 약혼자였던 야구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결별을 발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재결합설에 휩싸였다. 이후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파파라치 등에 찍히며 17년 만에 재결합 사실이 확인됐다. 그리고 1년 뒤인 지난 2022년 7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