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 후 첫 부상자 명단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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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국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됐다.
샌디에이고는 21일(한국시각) 김하성을 오른 어깨 염증으로 10일짜리 IL에 올렸다. 20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2021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김하성이 IL에 오르는 건 처음이다.
이후 MRI 검진을 받은 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일정이 정해진 것은 전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리고 결국 이날 IL에 등재됐다.
MLB닷컴에 따르면 실트 감독은 김하성에 대해 “열흘 안에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남은 시즌을 고려해 확실히 회복을 하고 돌아오는 게 낫다는 뜻이다. 김하성 역시 같은 생각이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121경기를 뛰며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의 성적을 내고 있다. 시즌을 마친 뒤엔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시장으로 나갈 수 있다.
한편, 김하성의 부상 이후 타일러 웨이드가 이틀 연속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MLB닷컴은 “실트 감독은 유격수 옵션에 대한 질문에 일부러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실트 감독은 “웨이드가 오늘 경기에 출전한다. 매튜 배튼도 콜업됐다. 또한 다른 옵션도 있다”며 “매일 라인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