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무사 1루 상황 키움 도슨이 LG 엔스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 있다. 2024.7.3. 뉴스1
외야수 로니 도슨(29)의 부상 이탈을 겪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타자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른다.
키움 측은 21일 “도슨의 이탈 이후 대체 외국인 타자 영입을 추진했으나 이적료 등 조건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며 “남은 시즌은 외국인 타자 없이 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도슨은 지난달 31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수비 중 동료 이용규와 충돌해 무릎을 다쳤다. 검진 결과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고, 그는 결국 지난 9일 미국으로 떠났다.
키움 구단은 남은 시즌 대체 외국인 타자를 데려오기 위해 물색했고, 멕시코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와 접촉했으나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한편 구단은 도슨의 내년 시즌 재계약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무사 1루 상황 키움 도슨이 LG 엔스를 상대로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7.3. 뉴스1
키움 관계자는 “수술을 한다면 복귀까지 통상적으로 9~10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렇다면 도슨이 내년 5월~6월 복귀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재계약 통보일이 12월 말이다. 시즌 후 재계약 통보는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7월 에디슨 러셀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한 도슨은 지난해 57경기에서 타율 0.336 3홈런 29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펼쳐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도 95경기에서 타율 0.330(382타수 126안타) 11홈런 57타점 69득점의 성적으로 활약했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