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10지구 업무시설 투시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0일 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소문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 심의안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1970년 준공된 16층 동화빌딩과 10층 높이의 주차타워를 철거하고 지하 7층~지상 19층의 업무시설 빌딩이 들어서게 됐다.
서울시는 전통적인 업무시설 밀집지역인 서소문구역 일대 주요 건물과의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과 보행·녹지공간 확보에 중점을 뒀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이 자유롭게 통행하며 업무와 일상의 여유를 즐기도록 계획했다”며 “주변 사업지와 연계·통합기획으로 빌딩과 빌딩 사이의 도심속 쉼터 역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설1구역 공공 재개발 투시도. 서울시 제공
이번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중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친 첫 사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시행자로 지정됐고, 입지 특성과 주변 현황을 고려해 ‘건축·경관·교육 분야’를 통합 심의했다. 서울시는 사업 시행계획 및 관리 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