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사고-부당대출 논란 속 TF 신설
각종 횡령 사고, 전임 회장 친인척 부당 대출 등 내홍을 겪고 있는 우리은행이 비효율적인 업무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100가지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2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조직개편을 통해 ‘관행·제도 개선 설루션 ACT’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일주일간 불필요한 업무 관행을 효율화하기 위한 900여 건의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연말까지 100대 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는데 △신용조사 비대면 의뢰 프로세스 신설 △여·수신·외환 수수료 감면 등 중복업무 프로세스 통합 △퇴직연금 처리 업무 간소화 등 15개 과제는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신용조사 비대면 의뢰 프로세스 신설 과제는 기업 신용조사에 필요한 재무 서류를 자동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 고객이 굳이 서류 제출을 위해 지점을 찾지 않도록 해 편의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