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화장품산업 클러스터 완성
전북 남원시가 2026년까지 노암동 산업 단지에 만드는 천연물 화장품 시험검사 임상센터 조감도. 남원시 제공
전북 남원시는 천연물 화장품 시험검사 임상센터를 2026년까지 만든다고 21일 밝혔다. 이 센터는 천연 물질로 만드는 화장품이 인체에 적합한지를 시험·검사하고 피부 임상 실험을 해 인증하는 시설이다.
시는 총 190억 원을 들여 노암동 산업 단지 내 4066㎡ 부지에 지상 4층, 전체 건물 면적 1080㎡ 규모로 조성한다. 이달 터파기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건립한 뒤 장비 구축을 마치고 2026년 하반기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북을 비롯해 전남과 광주, 경남의 화장품 제조업체들이 이곳에서 인증을 받는다.
센터가 건립되면 화장품산업 메카로의 발돋움을 위해 남원시가 추진한 ‘친환경 화장품산업 클러스터’가 사실상 완성된다. 남원시는 앞서 이 일대에 화장품 기업을 위한 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인 화장품 비즈센터, 화장품산업 지원센터, 천연 화장품 원료 생산시설, 우수 화장품 제조시설 등의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해 왔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