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와 집수리 나서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이 20일 부산시청에서 ’아동주거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사단법인 한국해비타트와 ‘아동주거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동주거 빈곤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 아동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종합적인 집수리를 지원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 대상 다섯 가구를 우선 추천하고 공사 시 임시 거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해비타트는 대상 가구의 전문적인 진단과 함께 가구당 3000만 원 상당을 투입해 대대적인 집수리에 나선다. 양측은 올해 사업을 추진한 후 대상 가구의 만족도가 높으면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 아동주거 빈곤가구 실태조사와 정책개발 연구용역 결과 부산시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아동주거 빈곤가구는 2만20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해비타트는 주거복지 비영리단체로,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과 주거 취약 아동 가구 등을 위해 집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