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2024.8.20/뉴스1
전주지검 형사 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31일 오전 9시 반 조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2017년 말 당시 문재인 정부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실이 주관한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국회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청와대 비공식 회의 이후인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됐고, 서 씨는 항공업 경력이 없음에도 같은 해 7월 이 전 의원이 실 소유자로 알려진 태국의 저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의 전무이사로 채용됐다. 당시 조 대표는 인사 검증과 대통령 친·인척 관리 등을 맡은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었다.
국민의힘은 서 씨 채용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고, 검찰은 서 씨 취업의 대가로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됐는지 여부 등을 수사해 왔다.
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