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빙그레 3세’ 김동환 사장, 경찰 폭행 혐의 기소

입력 | 2024-08-22 03:00:00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 김동환 사장(41)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 오다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14일 김 사장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사장은 6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한 채 소란을 피웠고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김 사장을 집으로 안내하려 했지만 그는 “내가 왜 잡혀가야 하느냐”며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 측은 이날 “저로 인해 불편을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빙그레 오너가 3세인 김 사장은 2014년 빙그레에 입사해 2021년 1월 임원으로 승진했다. 올 3월에는 사장직에 오르며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손준영 기자 h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