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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가 파리올림픽 기간 클럽에서 터무니없이 비싼 샴페인값을 청구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시몬 바일스가 올림픽 폐막식 후 방문한 클럽에서 바가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몬 바일스가 지난 17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바일스는 프리시즌 대회를 앞두고 메이크업을 하던 도중 이 얘기를 꺼냈다.
폐회식 후 그녀는 파리의 한 클럽에 방문했다. 클럽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업소는 바일스에게 약 3460만원(2만6000달러)을 청구했다. 청구 내용은 샴페인 한 병이었다.
그녀는 이 일에 대해 “샴페인은 당연히 사지 않았다. 나에게 왜 그런 식으로 속이려고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표했다.
바일스는 이 같은 경험이 유명 체조선수로서 받는 관심의 단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관심이 차라리 싫을 때도 있다. 그냥 최대한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다”며 이 일이 자신의 스타성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일스는 클럽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일스는 현재 미국 전역을 도는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투어에서 바일스는 제이드 캐리, 조던 칠레스 등 그녀의 대표팀 동료이자 체조계 슈퍼스타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