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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기 지도부, 문재인 예방…친명·비명 통합 메시지 나올까

입력 | 2024-08-22 05:28:00

민주 신임 지도부 양산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이재명-문재인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에 만나
봉하마을 찾아 권양숙 여사 면담도



ⓒ뉴시스



8·18 전국당원대회를 통해 선출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2기 지도부’가 2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김민석, 전현희, 김병주, 한준호, 이언주 등 신임 최고위원 5명은 이날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난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만나는 건 지난 5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기 추념식 이후 석 달 만이다. 당시 두 사람은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과 환담했다.

이 대표는 이번 예방을 통해 당내 계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해법 등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고 전했다. 당시 일부 지지자들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야유를 보내는 등 당내 친명계(친이재명계)와 비명계간 갈등이 아직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 대표가 예방을 마친 뒤 통합 방점의 공개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임 지도부는 같은 날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도 예방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