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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제 처방 의료기관 급증…전달보다 1200곳↑

입력 | 2024-08-22 05:29:00

유비케어 'UBIST HCD' 처방 분석
1~4위 약, 코로나 증상 완화 연관
코로나19 재확산, 데이터로 확인돼



ⓒ뉴시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또 다시 유행하면서 코로나19 관련 치료제를 처방한 의료기관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유비케어의 의약품 처방 의료기관수 분석 솔루션인 ‘UBIST HCD’에 따르면, 지난 7월 코로나 관련 치료제를 처방한 의료기관이 그 전달인 6월과 비교해 급증했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7월 의약품 분류 코드(ATC) 중 ‘코로나바이러스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한 의료기관 수는 전월(6월) 대비 1221개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2위에는 비마약성 진통제가 올랐다. 해당 ATC를 처방한 의료기관수도 전월 대비 724개 증가해 ATC 2위로 올라선 것이다.

유비케어는 지난 6월 의료기관 수 증가폭이 가장 컸던 ‘항균제와 항진균제를 배합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가 전월인 5월 대비 126개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항바이러스제 처방은 급증한 수치로, 코로나19가 다시 급격히 확산 중인 것을 데이터로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마약성 진통제 처방 증가 역시 코로나19 증상을 완화하는 의약품이 덩달아 수혜를 받은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위와 4위도 각각 감기약으로 사용되는 진해복합제제(기침약)와 거담제(가래배출 촉진)가 차지해 이 역시 코로나와 관련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진해복합제제는 전월대비 647개 의료기관이, 거담제는 646개 의료기관이 추가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유비스트는 지난달 코로나19 경구치료제 매출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관련한 치료제 수요 증가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는 치료제 품귀현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