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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술 보좌할 포르투갈 출신 아로소는 누구

입력 | 2024-08-22 08:01:00

파울루 벤투 전 감독과 8년 동안 호흡 맞춰
"탄력적, 능동적 전술로 대표팀 지원 기대"



ⓒ뉴시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외국인 코치로 최근까지 포르투갈 무대에서 활동한 전술가 주앙 아로소 코치가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1일 수석코치 겸 전술 코치로 아로소 코치가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아로소 코치는 과거 2003년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명문 클럽인 스포르팅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향후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포르투갈을 우승시킨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과 함께한 시기다.

2005년 잠시 AEK 아테네(그리스)를 거친 뒤 다시 스포르팅으로 돌아와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보좌하기도 했다.

아로소 코치와 벤투 감독은 2009년까지 스포르팅을 이끈 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을 맡아 8년 동안 합을 맞췄다.

당시 그는 유로 2012 4강 진출에 힘을 보탰고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을 밟으면서 국제 무대를 경험했다.

이후에는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대표팀 감독, 브라가 B 감독, 모로코 U-20 감독, 빅토리아 기마랑스 수석코치, 파말리캉 테크니컬 디렉터를 역임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아로소 코치는 과거 벤투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에서 전술코치를 맡게 됐다.

홍 감독이 아로소 코치에게 수석코치 역할을 맡긴 부분에서 기대하는 바가 느껴진다.

아로소 코치는 최근까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무대에서 활동한 만큼 현대 축구와 전술에 대해 능통하다는 강점을 지녔다.

홍 감독 역시 “아로소 코치는 검증된 지도자로 오랜 시간 현장을 지키며 세계 축구 트렌드를 잘 읽어내고 있었다”며 “트렌드를 반영한 탄력적이고 능동적인 전술로 대표팀 운영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인 코치의 활용과 협업을 강조했던 홍 감독인 만큼, 아로소 코치는 대표팀 전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로소 코치는 티아고 마이아 전력분석 코치와 이번 주 안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1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로소 코치와 마이아 코치 모두 국내에 거처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아로소 코치는 유동적으로 해외를 다녀오며 A매치 기간에는 국내에 계속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로소 코치가 홍명보호의 전술적 능력을 얼만큼 끌어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