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행정안전부 제공) 2024.8.20/뉴스1
정부가 코로나19 경증환자 분산 등 조치로 과부하가 걸린 응급의료 현장을 정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일부 응급의료기관에서 일시적으로 진료 제한이 발생했으나 현재 정상 진료 중이거나 조속히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전체 응급의료기관 408개를 하나하나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과부하되고 있는 응급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근 증가한 코로나19 경증환자를 분산해 지방의료원 발열클리닉과 코로나19 진료협력병원 등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필수의료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보험 재정을 본격적으로 투입해 올해 1조 20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5월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9월부터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4대 개혁과제를 중심으로 4개월간 특위 본회의를 5회, 전문위원회와 전문가 간담회 등을 41회 개최하며 속도감 있게 과제 내용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하 전문위원회는 지난주에 전공의 수련 내실화 방안을 주제로 대국민 공개 토론회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특위에서는 내달 초에 구체적인 1차 의료개혁 실행방안을 향후 5년간의 재정투자 계획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더 나은 의료개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계를 비롯하여 국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더욱 폭넓게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