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정치인포럼, 한인 정치인들의 결속을 다져“ “캐내다 국회 인턴십 등 한인 청년 리더 양성 노력” “캐나다 의회 유일한 한인 정치인으로서 한-캐나다 협력 위해 노력할 것”
사진=아리랑TV 제공
캐나다 연방상원의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마틴 회장은 ‘세계한인정치인포럼’ 개최를 기념해 아리랑TV 뉴스 대담코너 ‘Within the Frame’에 출연했다. 한국의 외교, 사회 등 다양한 이슈를 전문가들과 심도 있게 분석하는 코너다.
마틴 회장은 올해 10회차를 맞은 세계한인정치인포럼 개최 의미에 대해 ”문화, 정책, 역사, 유산, 평화와 안보 문제 등등 한국인만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틴 회장은 2009년 스티브 하퍼 캐나다 총리에 의해 상원의원으로 지명된 이후, 캐나다 연방의회의 유일한 한인 정치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캐나다 내 한인사회의 위상에 대해 묻자 “세계 한국인 디아스포라 중 캐나다는 4-5위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경제뿐 아니라 정치계를 포함해 한인들이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아리랑TV 제공
또 “캐나다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능력있는 한인 청년들을 정치적 활동에 입문시키려 노력해왔다”면서 “2011년부터 국회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그 결과 훌륭하고 잠재력 있는 미래의 한국계 리더를 양성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캐나다 상원은 만장일치로 10월을 한국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했다. 이를 주도해온 연아 마틴 의원은 “한국의 유산과 문화가 갖는 중요성을 고려해 개천절, 한글날이 있는 10월을 ‘한국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하자는 내용의 동의안을 발의했다”며 “한인 사회는 캐나다 다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라고 강조했다.
올해 수교 61주년을 맞은 한국과 캐나다의 협력 분야에 대해선 “한국이 발전한 조선업 등의 분야와 안보협력, 인적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고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한국계 캐나다 연방상원으로서 한국과 캐나다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예우를 강화하고, 탈북자, 북한 인권 관련된 비영리 활동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