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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방출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각) 영국 풋볼365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뺄 용기가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 손흥민이 더 이상 확고한 주전 멤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는 손흥민이 개막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서 시작됐다.
올여름 본머스에서 영입한 신입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손흥민은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나섰고,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날개를 맡았다.
이날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은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결국 경기 막판에 히샤를리송과 교체됐다.
매체는 개막전 경기에서 최전방으로 나선 손흥민과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을 언급하면서, 솔란케와 존슨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특히 “솔란케가 (토트넘) 데뷔전에서 몇 번 기회를 놓친 것을 너무 가혹하게 평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브레넌 존슨도 좋은 위치에서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지만 솔란케와 마찬가지다. 두 선수는 젊고 아직은 커리어 상승 곡선에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의 다양한 공격에 완벽하게 적합한 선택지이지만 이제 많은 선택지 중 하나로 봐야 한다”며 “더 이상 모든 경기에서 선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없다. 이에 어떤 의문도 없다”고 일갈했다.
심지어 손흥민의 방출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매체는 “이는 토트넘의 하룻밤 실망에 대한 반응일 순 있지만, 무조건 그런 건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번 여름 각 클럽이 팔아야 할 선수 목록에 손흥민을 포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넣었지만, 그 중 거의 절반이 개막 10경기에서 나온 골이었다”며 “아시안컵 이후 15경기에서 5골을 넣는 데 그쳤고, 레스터전 무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근 10경기에서 2골 2도움만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많은 기록을 남긴 구단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9시즌 동안 토트넘 통산 408경기 162골 84도움을 기록했고 구단 최다 득점 5위에 지난 시즌 스티븐 제라드와 프리미어리그 득점 동률을 이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