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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출신 유튜버, 마약 혐의 구속…‘집단 투약’ 주변 BJ로 수사

입력 | 2024-08-22 11:41:00

ⓒ News1 DB


경찰이 조직폭력배(조폭) 출신 유명 유튜버이자 인터넷방송인(BJ) 30대 남성의 마약 투약 및 판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주변 BJ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 모 씨(33)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 여러 차례 지인 자택 등에서 케타민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수천만 원 상당 마약을 판매한 혐의도 있다.

특히 김 씨는 유명 BJ 박 모 씨(35)에게 마약을 전달하는 유통책 역할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들은 주로 박 씨 집 등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동료 BJ들과 집단 투약한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 14일 김 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16일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김 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업자를 비롯해 김 씨로부터 마약을 구입·투약한 박 씨 등 주변 인물들로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김 씨는 자신을 ‘춘천식구파’ 출신 조폭이라고 주장하며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기준 구독자 수는 26만 명이다. 주로 야외 모바일 방송, 술먹방 등을 콘텐츠로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