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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AI의 공존을 위하여”…REAIM Insights 토크 콘서트 성황리에 마무리

입력 | 2024-08-22 13:59:00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청년문화공간JU에서 ‘REAIM Insights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외교부 제공


REAIM(Responsible AI in the Military domain,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 고위급회의 준비기획단이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람과 AI의 공존’을 주제로 REAIM Insights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REAIM 고위급회의를 앞두고, AI 관련 이슈를 대중과 소통하고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일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와 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이 패널로 참여해 AI 기술이 우리 사회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REAIM 고위급회의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1부에서는 ‘AI 시대의 미래’를 주제로 김대식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AI가 기술적 혁신을 넘어 인간의 사고와 생활 전반에 미칠 영향과 이를 통해 맞이하게 될 우리의 미래상에 대해 설명했다.

2부 토크 세션에서는 AI 발전과 이를 규율하기 위한 국제적 규범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패널들은 특히 군사 분야 AI 활용과 관련한 윤리적 문제를 놓고 국제사회의 협력과 규범 형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영욱 이사장은 “REAIM 고위급회의가 이러한 국제 논의를 주도하면서 책임 있는 AI 사용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AIM 고위급회의는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개발, 배치, 이용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 회의체다.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제1차 회의가 개최됐으며, 제2차 회의는 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2차 회의에선 △AI의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함의 △군사 분야 AI의 책임 있는 이용 원칙 구체 이행 △군사 분야 AI의 거버넌스 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한 고위급 기조 패널 토론과 명사 대담이 진행된다. AI 전시회와 청년 참여 행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