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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신한 광교빌딩이 최고 40층 오피스로…종각역 일대 30층 내외 복합개발

입력 | 2024-08-22 15:02:00


을지로2가 재개발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중구 을지로 광교빌딩 일대에 최고 40층 높이 사무용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일대는 노후 건축물이 사라지고 개방형 녹지와 함께한 업무시설로 바뀐다.

서울시는 21일 열린 1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3·6·18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1997년 금융개발진흥지구로 최소 결정된 이후 10개 지구 중 7곳의 정비를 통해 금융 관련 업무기능 강화와 기반 시설 확충이 이뤄져 왔다.

해당 재개발구역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청계천 사이로 신한은행 사옥인 광교빌딩 등 3개 건축물이 포함된다. 일대는 용적률 1111% 이하, 높이 173.8m 이하(최고 40층) 업무시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을지로2가 재개발구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


개방형 녹지와 연계해 건축물 내 다양한 문화공간도 조성한다. 서울시는 ‘정원 도시 서울’ 계획의 일환으로 사업지에서 개방형 녹지 4992.4㎡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광교·광통관·한성은행 부지 등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지역이 가진 역사적 특성을 고려해 지하 2층~지상 4층에 유구 전시장과 회동서관, 금융사박물관 등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지상 5층~지상 6층에 하늘정원을, 지상 40층 최상층에 전망대를 만들어 청계천과 북악산, 남산 등도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종각역 일대에도 30층 높이 빌딩이 들어선다. 이날 위원회에선 ‘공평구역 및 공평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결정안’도 전날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종각역과 인사동 거리 사이(공평동 1)로 하나투어와 종로경찰서 임시청사 등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 있다.

개방형 녹지 도입과 공공기여에 따라 용적률 1181.64% 이하, 높이 140m 이내(지상 30층 내외)의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3층부터 최상층까지는 업무시설이 배치된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