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주차장에서 한 차량이 옆에 주차된 차량을 앞문으로 들이받는 모습.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영상 캡처
경찰서 주차장에서 경찰관의 차량을 친 운전자가 그대로 도주했다.
20일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주차장에서 찍힌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제보자는 자녀의 미아 방지 지문 등록을 위해 경찰서에 방문했다가 차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최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주차장에서 한 차량이 옆에 주차된 차량을 앞문으로 들이받는 모습.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영상
이어 “사진을 본 한 경찰관이 ‘어? 내 찬데!’라고 하셨다”며 “알고 보니 사고당한 차량이 경찰관의 차량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블랙박스 영상을 다 넘겨드리고 저는 집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사고 내고 도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런 경우 피해 차량에 인적 사항 등을 적은 쪽지를 남겨야 한다. 차량에 전화번호가 있다면 전화하는 등 조치해야 한다. 이 피해 차량은 (앞부분에) 찍힘 사고를 당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