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 현판(방심위 제공)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최근 일부 대학가 등의 단체 대화방을 중심으로 급속 유포되고 있는 딥페이크 성적 허위영상물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이 피해자의 초상을 음란 동영상 등에 불법합성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체 대화방 등에 공유하는 수법을 쓰고 있어 피해 범위가 점차 광범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칫 일선 중·고등학교에까지 이러한 수법이 급속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방심위는 강조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디지털성범죄정보는 무한 복제·유포 등 확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초동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터넷 이용자들이 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심위는 지난해 성적 허위영상물에 총 7187건의 시정요구를 결정했으나, 올해에는 지난 달 말까지 2023년 대비 약 90%에 달하는 총 6434건을 시정요구 결정할 정도로 성적 허위영상물의 확산세가 우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