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차로 3조원 투입, 2027년 착공 지하철 김포 연장선 예타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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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히는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 구간에 고속도로 밑으로 지하 도로를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화성∼서울 지하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비롯한 6개 사업의 예타 통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타당성 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 2027년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예타를 통과한 지하 고속도로 사업은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빠르게 효과를 체감하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포골드라인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지하철 5호선을 김포·검단 지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의 사업비는 총 3조3302억 원이다. 이 밖에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 충남 수산 식품클러스터 사업 등도 예타 대상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