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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공격헬기 추가도입에…北 “도발적 망동”

입력 | 2024-08-23 07:32:00

23일 북한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담화
"미 살인장비 제공 집념하면 우리 전략적억제력 강화"



ⓒ뉴시스


한국이 미국산 아파치 공격 헬기(AH-64E)를 추가 도입하기로 한 데 대해 북한은 “도발적 망동”이라고 반발했다.

23일 북한 외무성은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담화를 통해 “미한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개시로 조선반도에서의 정치군사적 긴장상태가 더욱 첨예화 되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한국에 대한 공격용 무기판매를 공표한 것은 지역에서의 안보 불안정을 고의적으로 증대시키는 도발적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오늘날 일본, 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 책동이 보다 활기를 띠고 본격화 되고 있는 것은 지역에 있어서 간과할 수 없는 안보도전”이라고 밝혔다.

보도실장은 “조성된 정세는 미국의 무기판매 행위로부터 초래될 수 있는 안보도전과 위협에 정비례하여 방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함으로써 지역에서의 군사적 균형을 철저히 보장해 나가야 할 필요성을 더욱 절박하게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이 지역 내 동맹국들에 대한 전쟁장비, 살인장비 제공에 집념할수록 국가의 안전리익과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적 억제력은 배로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 정치·군사군은 19일(현지시각) 한국에 35억달러(약 4조6725억원) 규모의 아파치 헬기 및 관련 부품의 판매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