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4.8.19. 뉴스1
간밤 미 증시가 하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출발했다.
23일 오전 9시 12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12.5p(-0.46%) 하락한 2695.17를 가리키고 있다. 2700선이 무너진 상태다.
기관은 161억 원, 외국인은 47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36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0.43%), 나스닥(-1.67%), 스탠다드앤푸어(S&P)500(-0.8%)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그동안 시장을 견인했던 반도체 및 기술주의 하락세가 거셌다. 엔비디아 주가는 3.7% 하락 마감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44% 떨어졌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하락세다. 장 초반 SK하이닉스(000660) -1.94%, 삼성전자(005930) -0.64% 등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 듯 하다”며 “한국 증시가 대외 변수에 쉽사리 흔들리게 되는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유독 그 현상이 심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잭슨홀 미팅에서 분위기 반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 대비 4.89p(-0.63%) 하락한 768.58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66억 원, 개인은 389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72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1.04%, 클래시스(214150) 0.91%, 알테오젠(96170) 0.69%, 리가켐바이오(41080) 0.45% 등은 상승했다.
엔켐(348370) -2.43%, 에코프로비엠(247540) -1.99%, 휴젤(45020) -1.77%, 리노공업(058470) -1.14%, 에코프로(086520) -0.78%, HLB(028300) -0.73%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