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29/뉴스1
국민의힘이 23일 한동훈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빠르게 재추진하자고 언론을 통해 제안했다. 회담은 당초 25일로 예정됐지만 이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연기됐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가 어려울 수 있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이것(대표회담)보다 중요한 것이 어디있냐”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이런 점을 감안하시고 (대표회담을) 생각하시면, 일정을 조정해달라”며 “불가피하게 그다음 주 주말이 됐든 그다음 주가 됐든 (일정을 조정해서) 연락을 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여야 대표 회담 일정과 진행방식, 의제는 박정하 국민의힘·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언론을 통해 이 같은 공개 요청을 했다는 점에서 양측의 실무협의는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전날(22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당대표 회담이 연기되면서 여야는 일정을 새로 조율 중이다. 여야는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있는데 양측의 일정을 고려할 때 다음 달에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