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 비판 및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8.16/뉴스1
대통령실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해양 방류 1주년을 하루 앞둔 23일 “과학적 근거가 없는 황당 괴담이 거짓 선동임이 밝혀졌지만 근원지 야당인 대국민 사과 없이 무책임한 행태만 계속되고 있다”며 야당에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24일은 야당이 후쿠시마 괴담을 방류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황당 괴담이 거짓 선동임이 밝혀졌지만 근원지 야당은 대국민 사과 없이 무책임한 행태만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해양 방사능 조사 지점을 92개소에서 243개소로 확대했고, 수입 신고 모든 수산물에 대한 생산지 증명서 확인해 왔다”면서 “지난 1년간 국내 해역, 공해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4만 9600여 건 검사 진행 결과 안전 기준 벗어난 사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핵폐기물, 제2의 태평양 전쟁, 이와 같은 야당의 황당한 괴담 선동 아니었으면 쓰지 않았어도 될 예산 1조 6000억 원이 이 과정에 투입됐다”면서 “야당이 과학적 근거 신뢰하고 국민 분열 아닌 민생을 위한 정치 했다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쓰였을 수 있었던 혈세”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공포감 증가와 국론 분열로 들어간 사회적 비용 돈으로 환산할 수조차 없다”며 “괴담 피해는 어민, 수산업 종사자,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다행스러운 건 현명한 국민 여러분께서 과학적 근거 믿고 우리 정부를 신뢰해주셨다는 것”이라며 “대형마트 수산물 매출이 예년 수준이고, 수산물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괴담이 아닌 과학을 믿고 정부를 믿어준 국민 덕에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정부는 국민 건강 최우선에 두고 과학적으로 안전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