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중동점에서 ‘인생 2회차’ 리퍼 상품 판매 팝업스토어 운영
이마트가 리퍼 상품 판매 특별전 ‘인생 2회차’ 팝업 스토어를 중동점에 선보인다. 팝업 스토어는 23일부터 시작되며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 라벨 훼손, 전시상품 등 제품을 모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리퍼 상품’이란 제품의 성능에는 이상이 없으나 패키지나 라벨이 손상되었거나, 전시용으로 사용된 후 판매되지 못한 상품들을 다시 정리해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마트는 이러한 리퍼 제품들을 통해 매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생 2회차’라는 이름은 한 번 버려질 뻔한 제품들이 새로운 생명을 얻어 소비자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리퍼 제품들은 정상가보다 30% 이상 저렴하며, 특히 생활 가전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이마트의 리퍼 상품들은 온라인몰 ‘땡큐마켓’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9월 10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앱을 통해 ‘땡큐마켓’에 회원 가입한 고객에게는 5% 할인쿠폰과 3000포인트가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 노트북 등 경품도 제공된다. 앱을 통해 리퍼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1만 점의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번 리퍼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마트는 과거 ‘못난이 감자’ 프로젝트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농산물을 유통하며, 농가와 고객 모두에게 혜택을 준 바 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