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렉트론코리아 원제형 대표 반디학회 초빙강연
"반도체 분야 산∙학∙연 협력 위한 노력 계속 이어갈 것"
세계적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코리아(대표 원제형)는 지난 20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원제형 대표가 초빙강연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반디학회) 산하 공정진단제어기술연구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산∙학∙연에서 개발된 10개의 공정진단제어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공정진단제어기술연구회는 공정진단제어 기술 발굴과 기술 협업, 인력 양성 방안을 찾고 있는 모임이다.
원 대표는 “공정진단연구회는 초창기 18년 전 창립 때부터 참가했고 그 때 연구회에서 발표를 했는데, 18년이 지나 다시 만나 뵙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반도체 분야 산∙학∙연 협력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일본 오사카대학 전기공학과에서 반도체 물성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반도체 업계의 여러 직위를 거쳐 2017년 7월부터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지난해 부산대에 전공서적 200권을 기부한 데 이어 반도체 현장 실습 지원, 세미나 개최 등 긴밀하게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대와도 지난 2022년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모의 면접, 장학생 선발 등 꾸준히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명지대와도 지난 3월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학협력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또 지난 4월 가천대에서도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가졌다. 이 같은 산학협력은 교과 과정과 기업 현장 실습의 연계를 통해 반도체 장비 개발 인력을 육성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