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광산기업 루카라 공식 인스타그램.
보츠와나에서 역사상 두 번째로 큰 크기의 다이아몬드가 발굴됐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캐나다 광산기업 루카라는 전날 보츠와나 중부의 카로웨 광산에서 2492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발굴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 원석인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큰 다이아몬드 원석은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레미아 광산에서 발견된 3106캐럿의 다이아몬드다. 현재는 크고 작은 사이즈로 절단돼 흩어진 상태고, 일부는 영국 왕실 왕관을 만드는 데 사용됐다.
캐나다 광산기업 루카라 공식 인스타그램.
루카라는 전날 성명을 내고 “뛰어난 보석이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놀라운 발견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지금까지 발굴된 것 중 가장 큰 다이아몬드 중 하나”라고 했다. 윌리엄 램 루카라 대표는 “이토록 놀라운 2492캐럿의 다이아몬드 복구 작업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 원석은 일반적으로 색상, 선명도, 크기 및 모양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이번에 발견된 다이아몬드의 품질이나 가치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루카라 대변인은 다이아몬드 원석의 품질과 가치 평가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루카라 관계자는 이 원석의 가치가 4000만 달러(한화 약 535억 7600만 원)로 추정된다고 BBC는 보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