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지난 챌린저 복식에서 우승한 정윤성(오른쪽)이 파트너 유타 시미즈와 시상식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라이언컴퍼니 제공)
테니스 국가대표 정윤성(26·안성시청·복식랭킹 24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중국 지난 챌린저(총상금 4만1000 달러) 복식에서 우승했다.
정윤성은 24일 중국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 센터코트에서 열린 대회 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유타 시미즈(복식랭킹 200위)와 호흡을 맞춰 리오 노구치(일본)-에드워드 윈터(호주) 조에 세트 스코어 2-1(6-3 6-7(5) 10-6)으로 이겼다.
정윤성-유타 조는 지난해 서울 챌린저에서 준우승을 한 조합이다.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춰 우승의 기쁨을 맛 봤다. 정윤성 개인 커리어로는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2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상대에게 내줬으나 3세트에서 다시 침착하게 포인트를 쌓아 승리했다.
정윤성은 “유타와 연습을 자주해서 호흡이 괜찮아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다음 주에도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복식 랭킹을 210위권까지 끌어올린 정윤성은 중국 장저강으로 이동해 다시 ATP 챌린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