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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올 시즌 가장 먼저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3위 LG는 시즌 63승(2무54패)째를 올렸다.
LG 주축타자 오스틴이 승리에 앞장섰다. 오스틴은 홈런 2개를 날리는 등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오스틴은 첫 타석부터 선제 적시타를 뽑아냈다. 0-0으로 맞선 1회 1사 3루에서 중전 안타를 날려 팀에 리드를 안겼다.
LG가 4-0으로 달아난 4회 1사 1루에서는 키움 선발 김윤하의 5구째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22일 SSG 랜더스전 이후 2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29호포다.
오스틴의 방망이는 6-0으로 앞선 8회 다시 한번 터졌다. 2사 후 키움 구원 이명종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타구를 왼쪽 담장 밖으로 보냈다.
LG 출신으로 시즌 30홈런-100타점을 일군 타자는 2000년 찰스 스미스(35홈런-100타점)에 이어 오스틴이 두 번째다.
그러나 스미스는 당시 삼성에서 20홈런을 날린 뒤 트레이드로 이적해 LG에서 15홈런을 쳤다. LG 유니폼을 입고 단일 시즌에 30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만 놓고 보면 오스틴이 최초다.
LG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는 5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최근 3연패를 끊고 시즌 10승(6패)째를 올렸다.
김윤하가 3⅓이닝 10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시즌 4패(1승)째를 떠안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