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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서울, 강원 잡고 8년 만에 5연승…3위 도약

입력 | 2024-08-24 21:40:00

이승모 선제골·린가드 쐐기골…강원 양민혁 침묵
'김진규 결승골' 전북, 인천 1-0 꺾고 최하위 탈출
'카이오 데뷔골' 대구 2-1 승리…포항은 4연패 늪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선두 강원FC를 잡고 5연승을 질주했다.

서울은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에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2016년 이후 8년 만에 5연승을 달린 서울은 승점 45(13승 6무 9패)를 기록하며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4위 울산 HD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선다.

또 최근 강원전 6경기 무패(4승 2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4연승을 마감한 강원은 1위(승점 50·15승 5무 8패)를 지켰지만, 2위 김천 상무(승점 46)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31분 이승모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최준의 패스를 받은 제시 린가드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달아났다. 린가드의 K리그 3호골이다.

반격에 나선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헨리, 조진혁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맞선 서울은 강주혁 대신 조영욱을 내보내며 맞불을 놨다.

수비에 무게를 둔 서울은 강원의 공격를 잘 막아내며 카운터 어택을 노렸다.

또 후반 23분에는 린가드, 윤종규 대신 강성진, 류재문을 투입하며 떨어진 체력을 보충했다.

강원도 곧바로 하지치, 김강국을 넣어 만회골을 노렸지만 끝내 서울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선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누르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3연패를 끊은 전북은 승점 29(7승 8무 13패)가 되면서 12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인천은 11위(승점 28·6승 10무 12패)로 순위가 내려갔다.

전북은 후반 7분 김진규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대구FC는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제압하며 강등권 탈출에 박차를 가했다.

2연승을 거둔 대구는 9위(승점 30·7승 9무 12패)로 올라섰다. 반면 포항은 3년 만에 4연패 늪에 빠지며 5위(승점 44·12승 8무 8패)로 하락했다.

대구가 전반 추가시간 외국인 수비수 카이오의 헤딩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달 K3리그 화성FC에서 대구로 이적한 카이오는 6경기 만에 K리그1 데뷔골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탄 대구는 후반 4분 추가골로 달아났다. 코너킥 상황에서 황재원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포항은 후반 26분 백성동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