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브라이튼전에서 허무하게 역전 골을 놓치더니 ‘극장골’을 허용, 첫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영국 팔머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이튼에 1-2로 졌다.
지난 17일 풀럼과 개막전에서 조슈아 지르크지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둔 맨유는 이날 브라이튼에 덜미가 잡혀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32분 먼저 골을 허용했다.
맨유 출신의 대니 웰벡이 미토마 가오루의 패스를 받아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웰벡은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고, 미토마는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브라이튼은 후반 13분 웰벡의 헤더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가슴을 쓸어내린 맨유는 곧바로 반격을 펼쳤고, 후반 15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마드 디알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태클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가르나초의 슈팅이 골라인 앞에서 지르크지의 무릎을 맞고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노 골’이 선언된 것.
1-1로 끝난 것 같던 경기는 후반 50분에 균형이 깨졌다. 브라이튼의 시몬 아딩그라가 올린 패스를 주앙 페드로가 헤더 결승 골을 폭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