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유니스 시내 북부 초토화, 아파트 수십 채 ·고층빌딩 파괴 이군 데이르 알-발라시내도 공격.."테러 집단"빌딩들 폭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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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주말인 24일(현지시간) 가자 남부도시 칸 유니스 북부 지역에서 철수하면서 가자 중부 주민들에겐 다시 대피령을 내렸다고 팔레스타인 군 소식통들이 신화통신에 제보했다.
팔레스타인 보안군의 이 소식통들은 이스라엘군이 칸 유니스에서 철수 한 뒤에 현지에서는 주거용 아파트 건물들이 대대적으로 파괴된 현장이 목격되었다고 보고했다.
이들은 칸 유니스에서도 특히 시내 북서부 구역 하마드 시티의 파괴 상황이 가장 극심했으며 수 십채의 아파트 건물들이 폐허로 변했고 고층빌딩 지역도 모두 평지로 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여러 명의 시신과 유해 일부들을 발견해서 칸 유니스 시내의 나세르 의료 단지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아비차이 아드라이 대변인은 이 날 가자 중부 일부 지역의 주민들을 향해 지금 당장 살던 곳을 떠나라고 대피령을 내렸다.
그는 “ 당장의 안전을 위해서, 살고 있는 지역을 즉시 떠나서 인도주의적 대피 지대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전달했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자기들 7사단 병력이 현재 데이르 알-발라 외곽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으며 “테러리스트 시설물들” 수십 채를 파괴하고 수없이 많은 테러분자들을 소탕하고 있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터널 공격에서 이스라엘군은 여러 벌의 방탄 조끼들과 수류탄들, 즉시 사용 가능한 로켓포 발사대 등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해 10월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서 1200명을 살해하고 250명을 인질로 잡아간 뒤 지금까지 대규모의 보복전을 가자지구에서 벌이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그 동안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4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군의 거듭 되는 대피 명령으로 어린이와 노약자 등 민간인의 희생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양측의 휴전 회담은 좀처럼 성사되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